<문화교실>지하철 타고 박물관 일주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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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성큼 찾아온 여름.연일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속에 주말이면 들로 산으로 떠나고 싶어진다.그러나 주말교통체증을 생각하면이 또한 짜증.
이런 때 시원하게 냉방장치가 된 지하철을 타고 자녀와 함께 박물관을 찾아가보면 어떨까.
서울시내 지하철역 주변에는 모두 20여곳의 박물관및 기념관이있다.관람료가 대부분 저렴하고 편의시설까지 갖춰져 있어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특히 우리나라의 전통유물을 테마별로관람할 수 있어 자녀교육에도 효과가 높다.
위치한 농업박물관은 농촌생활을 모르는 도시아이들에겐 소중한 경험.조선 세종대왕때의 충신인 김종서장군의 집터에 세워진 박물관은 농가월령실.농기구실등에 2천4백57점의 각종 유물이 전시돼있 다.관람료는 어른 3백원,어린이 1백50원이다.
우정박물관은 4호선 명동역과 2호선 을지로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우표와 집배원용품등 16만여점이 보관.전시되고 있다.관람료는 무료.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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