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1번지 이젠 이대앞-나산 패션硏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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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우리나라에서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패션타운은 명동이아니라 신촌 이화여대앞 패션거리인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대앞은 유동인구가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구매력이 가장 높은 20대의 비중이 다른 지역보다 높아 의류부문 최고상 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나산패션연구소가 지난 5월초 평일과 주말 이틀간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의류상권지역인 ▶명동▶이대앞▶압구정동▶돈암동(성신여대 입구)▶문정동(의류 상설할인매장)등 5곳을 낮12~오후1시,오후4~5시,오후7~8시 세차례에 걸쳐 실시한 유동인구 조사에서 나왔다.
전체 유동인구는 이대앞이 1만4천1백66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2위인 명동은 1만4천1백23명으로 1위를 바짝 뒤쫓았다.
이어 돈암동(1만1천7백49명),압구정동(7천9백28명),문정동(7천3백58명)순으로 압구정.문정동은 이대나 명동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평일에는 이대앞 유동인구가 많았지만 주말인구는명동(7천5백91명)이 이대앞(7천2백84명)보다 앞서 주말 나들이 인파나 쇼핑객들이 명동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유동인구를 보면 이대앞이 구매성향이 높은 여성비중이 79%로 5개지역중 가장 높았고 문정동은 여성비중이 48%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 유동인구를 보면 이대앞은 20대가 평일 81.2%,주말 77.6%로 단연 20대의 비중이 높았고,압구정동은 주말 63.8%,평일은 56.4%로 20대 비중이 2위를 차지했다.
10대 비중은 문정동이 평일 29.7%,주말 30 .4%,30대 비중은 명동이 평일 27.6%,주말 25.4%로 가장 높게나타났다.
홍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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