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좋은책 선정 배달까지-'이달의 책'모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신간들.그중에서 어떤 책을 골라 읽어야 후회가 없을까.
전국에 1천5백여 회원을 가진 「이달의 책」((02)416-3638)은 「서점 순례」에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좋은 책을 대신 사서 집으로 부쳐주는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모임이다.
김동연(金東姸.57)회장을 비롯,책을 좋아하는 친지 7명이 회원 1백여명으로 모임의 문을 연 것이 90년.창립 멤버인 7명은 대학교수.문인.사업가.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로 매달 회원들에게 부칠 1권의 양서를 선정하는 운영위원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달의 책」에선 운영위원들이 한달에 1권씩 선정한 이달의 책을 대량 구매,시중가보다 30%가량 싼 값에 회원들에게 우송해준다.또 책과 함께 신간안내를 담은 소식지를 보내주고 매년 두차례씩 이달의 책 선정 작가를 초대,회원들과 대 화의 시간을갖기도 한다.사무실에 비치된 2천여권의 책을 무료로 빌려볼 수있는 것도 회원들이 갖는 특전.
「이달의 책」회원이 되려면 가입비 1만원과 연회비 1만7천원을 내면 된다.
신예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