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7건 작년 동기비 23% 줄어-해외투자 주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한동안 크게 늘어나던 해외투자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투자 진출은 한층 신중해진 반면 규모는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중 해외투자는 1백7건(2억9천5백만달러.승인 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건수가 23% 줄었다.
중소기업은 허가 건수가 1백3건에서 55건으로 대폭 줄었으나금액은 6천5백만달러에서 7천2백50만달러로 11.5%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한달 실적으로 전체 추이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가 보다 신중해지면서 규모는 커지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투자 건수는 52건으로 전년(36건)보다 늘어난반면 금액은 3억1천8백만달러에서 2억2천2백만달러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가 특히부진,작년의 1백4건에서 올해는 79건으로 크게 줄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3건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진세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