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크게 늘어나던 해외투자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투자 진출은 한층 신중해진 반면 규모는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중 해외투자는 1백7건(2억9천5백만달러.승인 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건수가 23% 줄었다.
중소기업은 허가 건수가 1백3건에서 55건으로 대폭 줄었으나금액은 6천5백만달러에서 7천2백50만달러로 11.5%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한달 실적으로 전체 추이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중소기업의 해외투자가 보다 신중해지면서 규모는 커지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투자 건수는 52건으로 전년(36건)보다 늘어난반면 금액은 3억1천8백만달러에서 2억2천2백만달러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지역에 대한 투자가 특히부진,작년의 1백4건에서 올해는 79건으로 크게 줄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3건으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진세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