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부품없어 생산차질 우려-패널생산社 파업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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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기아자동차에 필수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인 ㈜AP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여 생산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일 기아에 따르면 프라이드.세피아.베스타 등의 패널부품을 공급하는 전북익산군 소재 ㈜AP 노조가 지난달 28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 부품공급이 중단되고 있다.
이 부품은 자동차 문짝 안에 들어가는 토션 빔 등으로 다른 부품과 달리 AP 한 곳에서만 공급받고 있다.
부피가 크고 무거워 평소 5~6일분 재고만 확보하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생산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것.
기아는 사태가 악화돼 생산이 중단될 경우 하루 1천6백대(약9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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