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7월께 500원 오를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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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이르면 7월부터 담뱃값이 500원 오를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값을 올리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빨리 마련해 17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제출하기로 지난 22일 열린 경제장관 회의에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담뱃값 인상 방안은 복지부와 재정경제부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0원을 올리는 안과 올해 한꺼번에 1000원을 올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국민 반발을 줄이기 위해 나눠 올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정부 계획대로 할 경우 5월 중 건강증진법 개정안에 대해 입법 예고 절차를 마치고 6월 열릴 국회에서 처리한 뒤 7월 초 500원 올리게 된다. 나머지 500원은 6개월~1년 뒤 오른다.

이렇게 되면 7월에는 에쎄.레종은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디스는 1500원에서 2000원으로, 디스 플러스는 1600원에서 21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담배 한갑당 평균 가격은 현재 1800원에서 2300원이 된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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