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뉴타운>11.수서역일대 투자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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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수서지구는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중 하나다.교육.
교통 등 주거환경이 뛰어나 수요가 넘치는 반면 매물기근으로 투자는 물론 실입주 차원으로 집을 구하기 쉽지 않다.
최근 수서역일대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몰리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특히 사무실 기능에 불과했던 종전과 달리 요즘의 오피스텔은 주거기능이 많이 보강돼 이 지역 아파트수요를 상당부분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일대에서 건립되는 오피스텔은 모두 1천7백여실로 분양가는평당 5백만원 이상으로 만만치 않다.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소형 7백만원,중.대형 1천만원 이상선에 비하면 싼 편이지만 주거유형이 다르고 전용면적 비율이 아파트보다 낮기 때문에 단순비교는 의미가 없다.
관건은 투자용으로 중.소형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이를 임대할 경우 확보할 수 있는 수익성에 있다.
25평형을 평당 5백50만원에 분양받았다고 치자.2년후 입주때까지 분양가만 모두 1억3천7백50만원이 들어가는데 임대료를어느정도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오피스텔 전문중개업소들에서는 2년후 강남지역 오피스텔 임대료가 최소 평당 2백50만원,최대 3백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헤란로 일대 오피스텔의 경우 90년초부터 계속된 경기침체를딛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해 요즘 임대시세는 지난해보다 최고 평당 50만원까지 오른 평당 2백20만~2백50만원선에 이르렀다.
이런 강세가 이어져 약 2년후 입주때 평당 3백만원의 임대시세가 확보된다면 총 분양가의 55%(전세기준)에 이르기 때문에투자성은 괜찮은 편이다.
현재 이 일대에서 분양중인 오피스텔의 경우 나산이 나산트루빌Ⅰ.Ⅱ,나산백화점내 오피스텔,미씨 2000 등 4곳을 분양중이다. 분양가는 5백50만~5백80만원선(226-3322).
㈜토렉스가 다음달중 분양 예정인 지하5층.지상5층 테마음식백화점에도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분양가는 평당 8백만~1천7백만원선으로 잡혀 있다(3411-8898).
또 국토종합건설은 나산백화점 뒤편에 지하2층.지상8층 규모의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지하1.2층과 지상1층은 상가며 지상2층에서 8층까지가 오피스텔(25실)이다.분양가의 경우 지하1.2층 평당 6백50만원,지상1층 평당 1천3백50 만원이며 오피스텔(18~31평형)은 평당 5백만원(406-4500).
이와함께 이 지역에는 현재 5필지 7백70여평의 상업용지가 미분양돼 있다.분양가는 평당 7백30만~9백30만원선(460-2432).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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