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달러 미만 생활 세계 극빈층 크게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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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세계인구 가운데 1달러 미만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극빈층 인구의 비중이 지난 20년간 절반으로 줄었다.

세계은행은 지난 23일(현지시간) "1981~2001년 사이 세계인구 중 극빈층의 비중이 40%에서 21%로 떨어졌다"며 "이는 중국에서 4억명이 빈곤에서 탈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하루 생활비 1달러 미만의 극빈층은 1981년 15억명에서 2001년 11억명으로 줄었다.

보고서는 "이 기간 중 동아시아지역의 경제성장으로 이 지역에서만 5억명이 극빈층에서 탈출했다"며 "중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다섯배로 늘어나 81년 64%에 이르던 극빈층이 17%로 줄었다"고 밝혔다.

정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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