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기밀사항, 공시 대상서 빠질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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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기업의 중요한 기밀사항은 앞으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기업의 각종 법규.회계.공시규정 위반 등에 대한 제재 내용은 인터넷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 시행되는 집단소송제에 대비해 이런 내용의 회계.공시 감독업무 혁신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제조원가 명세서, 주요 원재료 현황, 생산 능력, 설비 현황 등 기업의 기밀에 해당하는 사항이 공시 항목에 포함돼 있어 외국의 경쟁업체 등이 악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공시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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