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쌍방울 역전 혈투끝 3대3 무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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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대구=곽보현 기자 삼성과 쌍방울이 역전을 거듭하는 혈투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1무씩을 더한 채 2,3위간 0.5게임차를 유지했다.양팀은 29일 대구경기에서 1-0,1-2,3-2등 역전을 거듭하다 3-3으로 맞선 채 규정시간제한을 넘겨11회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부상을 회복하고 10일만에 선발엔트리에 오른 유중일은 1점홈런을 비롯,4타수 3안타와 정확한 홈송구로 3루주자를 아웃시키는등 맹활약했으나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
쌍방울은 2회초 조원우.김호가 각각 우측 2루타,우중간 3루타를 뽑아 선취점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유중일이 쌍방울 선발투수 박진석의몸쪽높은 직구를 받아쳐 2점 홈런아치를 그려냈다.2-1로 역전. 3,4,5회를 그대로 넘긴 쌍방울은 6회초 박경완이 몸에 맞는 볼로 진루한 뒤 백인호가 좌전안타를 때려내 무사 1,3루기회를 만든뒤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의 재반격은 6회말 곧바로 이어졌다.유격수 땅볼을친 김태균이 쌍방울 유격수 김호의 악송구로 살아났고 1사 1,2루에서 김재걸이 중전안타를 장식,3-3 타이를 연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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