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국 베리티社 필립 쿠르토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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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인터네트 확산을 위한 한국의 역동적 움직임에 감명을 받았습니다.이렇게까지 열기가 넘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인터네트 월드 코리아 96 콘퍼런스에 참가한 미국 베리티사 필립 쿠르토(51)회장은 한국의 인터네트 열기에 놀라워하는샤 표정이다. 베리티사는 인터네트 탐색 엔진 표준화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인터네트 전문업체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업체다.
-기업차원에서는 인터네트를 어떻게 활용하는게 바람직한가.
『지금 세계는 산업화시대에서 정보통신화시대로 이행하고 있다.
실제로 기업을 지배하는 것은 정보기술이다.삶의 질을 중요시하는소비자들의 새로운 경향은 기술의 뿌리를 바꾸고 있다.그렇다면 기업의 선택은 자명한 것 아닌가.전자상거래(EC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게 대표적 변화에 해당한다.』 -전자상거래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조언을 한다면.
『전자상거래가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님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글자 그대로 기존의 거래행위,즉 구매에서부터 재고관리까지 전자적 방식을 도입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미 GE사의 경우 EC라는 용어가 생기기도 전에 유사한 개념을 도입하고 있었다.한마디로 그것은 거래행위를 여러개의 부분으로 쪼개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보안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보안문제는 급속한 속도로 해결되고 있어 문제가 안되리라고 본다.가령 사람의 지문을 마지막 암호로 도입한다면 도용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실제로 그것은 신용카드회사등에서 이미 채택되고 있다.』 허의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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