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피 지구전체의 0.1% 수량 97%-바다의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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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태양에서부터 세번째 행성인 지구는 태양계 9개 행성중 유일하게 물이 다량으로 존재한다.지구표면의 약70%를 차지하는 바다의 면적은 3억6천1백만평방㎞.태평양이 1억6천5백만평방㎞(전체바다의 46%)로 가장 크다.
흔히 5대양(大洋)하면 태평양외에 대서양.인도양.북극해.남극해를 말하지만 남극에는 대륙이 자리잡고 있어 실제 다섯번째로 큰 바다는 중앙아메리카의 카리브해다.다음이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의 지중해.
하지만 바다가 아무리 넓고 깊다고는 해도 6천6백㎞가 넘는 지구의 반지름에 비춰보면 극히 얇은 막일 뿐이다.
전세계 해양의 평균 깊이는 3천7백정도.가장 깊은 곳은 북서태평양 마리아나 해구(海溝)로 수심이 1만1천22다.
지구의 물가운데 97%가 모여있는 바다의 부피는 13억7천만입방㎞지만 지구 전체부피의 0.1%도 채 안된다.
깊은 바닷속의 수압은 대단하다.대개 10 내려갈 때마다 1기압씩 올라가므로 마리아나해구에서는 1천1백 기압이나 돼 생물이존재하기 어렵다.깊은 바닷속 수온은 냉장고와 같은 4도 정도.
바닷물 1ℓ에는 약35의 염분이 들어있으며 염소와 나트륨(소금)이 전체 염분의 85%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해안선 전체길이는 남한만 1만1천5백42㎞로 경부고속도로의 27배에 달한다.남해안과 서해안은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인 반면 해안선이 단조로운 동해안은 길이가 전체의 6%인 6백91㎞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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