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문경.예천 지역대결 보도 갈등강조 유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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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최근 선거후 경북 문경.예천간 소지역 대결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하다는 보도를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서 글을 쓴다.
문경과 예천은 정치인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선거구 협상으로 두개의 선거구가 하나로 통합된 뒤 선거운동 과정에서 일부 지역대립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선거후 지금은 양 지역민들이평상시로 돌아가 화합의 장을 펼치기 위해 시민체 육대회.열린음악회를 여는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보도내용은 이런 지역민들의 노력보다 피상적인 현상과 일부 근거없는 소문.유언비어를 지나치게 부각시켜 양 지역간의 아픔을 오히려 부추긴 감이 없지않다.
지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대책이나 대안없는 이런 보도로 주민들은 또다른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때문에 앞으로는 석탄사양화로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경북 문경.예천 지역의 발전 방안을 점검해주고 시.군민의 화합된 여론을 부각시 켜주었으면 한다. 이시하<경북문경시중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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