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 7.9% 성장-GDP 잠정집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지난 1.4분기중 우리 경제는 정부 부문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7.9%의 실질성장률(국내총생산 기준)을 기록했다.이는 당초 전망치(7.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2.4분기 들면서 수출 증가세 둔화로 경상수지 적자가늘어나는 가운데 물가가 높아지고 있어 경기 연착륙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3월중 우리경제는▶수출호조(24.1% 증가)▶도로등 사회간접 자본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건설투자▶민간소비 증가(7.5%)등에 힘입어 작년동기보다 7.9% 성장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그러나 설비투자 증가율(4.3%)이 매우 낮은데다 재고는 크게 늘어(기간중 9천9백63억원 증가)앞으로의 경기가 1.4분기에 비해 침체될 것으로 한은은 예상하고 있다.
한은은 상반기중 성장률은 7.5~7.6% 수준을 기록한 후 하반기에는 7%초반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대(金榮大)한은 이사는 『우리 경제는 성장 면에서는 별 문제 없으나 최근 크게 늘고 있는 국제수지 적자가 걱정』이라고말했다.
박의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