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 총재, "23일 북측 적십자회 지원요청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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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평양을 방문했던 이윤구(李潤求)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24일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장재언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이 평북 룡천역 사고소식을 알리고 공식으로 지원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3일 저녁 조선적십자회 주최로 열린 만찬에서 장 위원장이 공식 지원요청을 했다며 한적 차원에서 담요 식기 등 구호셋트를 우선 지원하겠다고 북측에 밝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북한 주민들은 사고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았다며 자신은 영국 BBC방송과 일본 NHK를 통해 소식을 처음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영종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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