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폐막식서 한국대표로 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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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류스타 비(26·본명 정지훈·사진)가 24일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서 한국 대표로 공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홍콩 일간지 명보(明報)와 중화권 사이트 소후닷컴에 따르면 비는 왕리훙(대만), 천후이린(홍콩), 한쉐(중국)와 함께 아시아의 화합을 주제로 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폐막식에는 청룽을 비롯해 류더화·셰팅펑 등 68명의 중화권 톱스타들과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등 각계 유명 인사가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가 폐막식 무대에 오를 경우 냐오차오의 9만여 관중은 물론 전 세계 수십억 명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비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 시장에 진출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다시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내용은 일급비밀로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출연진이 외부로 내용을 발설할 경우 참가 자격을 취소하겠다는 비밀 협정을 맺었다는 말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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