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빚 165조로 늘어…국민 1인당 346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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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라 빚이 사상 최대 폭으로 늘어나며 165조원을 넘어섰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2003년 말 국가채무(국제통화기금 기준)는 모두 165조70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조960억원(24%) 늘어났다. 국민 한 사람당 나라 빚(지난해 인구 4792만명 기준)은 345만7000원에 달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23%로 1년 전(19.5%)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국가채무 가운데 외화자산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국민 세금으로만 갚아야 하는 경상적 채무는 전체 국가채무의 33.2%인 52조8000억원에 달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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