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홍콩이어 美.日서도 경쟁붙어-CDMA휴대폰 세계화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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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유럽을 중심으로 시분할다중접속(TDMA)방식의 디지털이동전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홍콩.미국등지에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서비스가 잇따라 개시되고있다.이와함께 미.일의 거대 개인휴대통신(PCS )업체들도 CDMA방식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본격적인 첨단이동통신 경쟁이 불붙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에어터치사는 지난 15일 미국내 두번째로 LA지역에서 CDMA방식 이동전화사업을 시작했다.
선두주자는 벨애틀랜틱 나이넥스 모빌사로 지난달 뉴저지.펜실베이니아주에서 첫 전파를 발사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CDMA기술을 도입한 홍콩은 현재 가입자가 2만명 정도로 올상반기까지 4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전국적인 디지털서비스를 시작한 우리나라도 현재 한국이동통신.신세기통신의 가입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업계는 올해말까지 가입자가 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PCS의 경우 CDMA방식이 TDMA를 압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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