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경기남부역 설치 구체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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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부고속철도 경기남부역 설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17일 건설교통부가 조건부로 경기남부역 설치를 제시함에 따라 수원.안산등 10개 경기남부지역의 시장.군수들로 구성된 경기남부역설치 추진협의회에 입지선정과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건교부가 경기도에 제시한 경기남부역 설치 조건은▶경기남부역 설치에 따른 이용객수요.연계교통시설확보.역세권개발계획.추가재원확보등 종합적인 타당성 조사다.
건교부는 이같은 조건이 마련될 경우 경기남부역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남부역설치 추진협의회는 다음달부터 6억원을 들여국토개발연구원에 기초용역을 의뢰,경기남부역사(驛舍)입지를 선정하고 재원확보 대책등 건교부가 제시한 조건을 이행하기 위한 종합건설계획을 내년 6월말까지 수립키로 했다.
경부고속철도 경기남부역사 설치문제는 지난해 9월 수원.안산.
평택.오산.용인.이천.여주.광주.화성.안성등 경기남부 10개지역 민선단체장들이 추진협의회를 구성,정부에 건의했다.
조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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