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영자賞 정몽구.우덕창.이종훈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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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국능률협회(회장 宋仁相)는 16일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수상자로 창업자부문에 정몽구(鄭夢九)현대그룹회장,전문경영인 부문에 우덕창(禹德昶)쌍용그룹부회장,올해 신설된 공공부문 경영자에 이종훈(李宗勳)한국전력공사 사장등 3명을 선 정 발표했다.
한국경영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宋梓연세대총장)에 따르면 鄭회장은 「기술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77년 현대정공 창업 이후 일찍이 기술개발에 눈을 돌려 국가경제에 이바지했고 올해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해서는 사외이사제도.중소기업 지 원대책을 마련한 점등이인정됐다.
또 禹부회장은 90년 쌍용양회 사장에 취임한 이래 시멘트 중심의 사업구조를 신소재.환경사업 등으로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했고 미국.일본.베트남 등에서의 해외투자를 통해 세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李사장은 취임후 「초일류기업」이라는 장기비전을 제시,회사의 낡은 관행.제도를 개혁해 공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었고 필리핀.중국등에 원자력 발전기술을 수출한 공로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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