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골조사단 년내 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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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은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해 올해안에 6~8명의 군관계자들로 구성된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미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앨런 리오터 국방부 실종미군담당 부과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실종 미군 8천1백여명의 유해중 3천~4천구를 발굴,송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월초 개최될 북.미 공동조사단 구성을 위한 실무회담에서 미국은 유해 발굴작업 대상지역의 목록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번 협상에서 유해문제 아닌 다른 문제는거론하지 않았다』면서 유해협상 타결이 북.미 평 화협정 체결등북한이 요구하는 다른 정치적 문제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날 미국이 대북(對北)제재 일부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를 부인했다.
워싱턴=진창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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