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U대회 재도전 선언 가시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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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시의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하계U대회) 유치 재도전 선언이 가시화하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18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2015년 하계U대회 재도전에 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26일 전체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27일 임시회 때 2015년 하계U대회 재도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강박원 시의회의장은 “의원들 대다수가 2015년 하계U대회를 유치 재도전을 희망하고 있다”며 “결의안에는 시민토론회에서 제기된 시민 소통 문제 해결방안과 국가차원의 지원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국광산업진흥회와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예총 등은 잇따라 성명을 내고 하계U대회 유치 재도전을 촉구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광주시는 여론 몰이 식 추진이 아닌 체계화된 계획과 비전 하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시민과의 교감 속에서 재도전을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3차례에 걸친 시민 토론회 결과와 시민단체의 요구사항 등을 검토한 뒤 다음달 초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2015년 하계U대회 개최지 결정 일정 공고 직 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의회의 하계U대회 재도전 촉구 결의안이 채택되는 대로 시의 공식입장을 정리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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