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 유치 원하면 한국 전체 특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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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윌리엄 오벌린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은 21일 조선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외국 기업인의 눈에 비친 한국경제'행사에 참석해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려면 한국 전체를 경제특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 전체를 균형되게 발전시키는 편이 외국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벌린 회장은 한국이 동북아 허브가 되기 위해서 ▶노동의 유연성▶외환 거래의 편의▶세금 혜택▶외국인들의 생활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민주노동당이 국회에 진출한 것은 노동 문제를 국회에서 보다 많이 다룰 수 있게 돼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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