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안팎 오늘도 여름날씨-내일 전국 비온뒤 예년기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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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7일 강릉지방 낮 최고기온이 영상 31.7도까지 치솟는 등영동.경북내륙지방 낮기온이 30도를 오르내려 봄속 「한여름」날씨를 보이면서 이상고온 현상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릉지방의 이날 날씨는 4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1904년)사상 가장 더운 날씨였다.지금까지 4월 최고기온은 1922년 강릉의 31.3도였다.강릉 외에도 속초 31.4도,영덕 30.7도,대구 30.4도,합천 30.3도,포항 30도 등 동해안과 경북내륙 지방 대부분이 30도 가까운 무더운 날씨를 기록했다.이날 이지역의 낮기온은 예년보다 7~14도까지 높았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부근의 공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따뜻한 성질을 가진 남서풍이 계속 유입,이들 바람이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기온이 더욱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상청은 이어 『29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예년기온으로 회복되겠다』고 예보했다.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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