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MBC "동기간" 밤8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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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MBC-TV『동기간』(밤8시)=『아파트』후속으로 『아들과딸』의 작가 박진숙씨와 장수봉PD가 손잡고 만드는 새 주말극.
부권상실 시대에 직면한 요즘 아버지상을 드라마로 조명해본다.
여고생 용자(이영애 분)는 아버지 만칠의 외도로 태어난 처지.배다른 동생 미령(조미령 분)이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사가는 것을 보고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게 느껴진다.
그는 친구 춘희와 중국집에 들어가 배갈을 들이키며 자조적인 웃음을 짓는다.
미령에게 카네이션을 받은 재숙(선우은숙 분)은 남편 만칠(한인수 분)이 일하는 제재소까지 찾아가 자랑을 늘어놓는다.만칠은용자가 걱정돼 『용자도 꽃을 사왔느냐』고 물어본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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