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유공이 부산대우에 골세례를 퍼부으며 2년만의 정상등극을 눈앞에 두었다.
유공은 96프로축구 아디다스컵대회 대우와의 원정경기에서 러시아용병 세르게이가 올시즌 2호 해트트릭을 터뜨리고 올림픽대표 이원식이 역전골과 결승골을 작렬시킨데 힘입어 7-2로 대승,4승2무1패(승점 14)를 마크해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유공은이날 승리로 남은 포항전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우승이 가능하게 됐다. 유공의 이원식과 세르게이는 나란히 시즌 5호골을 기록,득점 공동선두에 나섰다.유공의 7-2 승리는 한게임 최다골(9골.84시즌 LG 5-4 대우)및 한팀 최다골(87시즌 포항 7-1 LG)기록과 타이를 이룬 대승.
대우는 전반12분 최월규가 선제골을 터뜨린뒤 너무 일찍 골문을 잠궜다.우승에의 집념에 불타는 유공의 파상공세는 올림픽대표팀에서 복귀한 윤정환과 이원식이 주도했다.유공은 김주성이 이끄는 두꺼운 수비벽에 막혀 전반에 동점골을 얻지 못 했으나 윤정환이 후반 활력을 찾으면서 골퍼레이드를 펼쳤다.
▶속초 유공 7 0-17-1 2 대우 (4승2무1패) (2승3무2패) 세르게이(후21.권태규,후35,후42.이석경)이원식(후22.조정현,후25.윤정환)차상해(후32)윤정환(후39.이상 유공)최월규(전12)우성용(후40.이상 대우) 속초=신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