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이종민.김동현組 4강진출 파란-KAL컵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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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기대주 이종민(미UCLA 입학예정)-김동현(동래고)조가 96KAL컵 코리아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20만3천달러)에서 복식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처음으로 복식조를 이룬 이-김조는 24일 올림픽공원코트에서 벌어진 복식 8강전에서 독일의 렌젠 브링크-패트릭 바워조에 예상을 뒤엎고 2-0(7-5,6-0)으로 낙승,케빈 울리에트(남아공)-켄트 키니어(미국)조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복식조가 이 대회 4강에 진출한 것은 91년 장의종-지승호,93년 장의종-김치완조에 이어 세번째.
이-김조는 이날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접전을 펴다 1세트 5-5에서 내리 2게임을 따내 7-5로 마무리,승기를 잡은 뒤 2세트는 일방적으로 공략해 6-0 퍼펙트로 이겼다.
한편 단식 16강전에서는 톱시드 바이런 블랙(짐바브웨)과 지난해 우승자 그레그 루세드스키(영국),92년 우승자 마쓰오카 수조(일본) 등 상위 랭커들이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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