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과학의 날 국민훈장 받은 在美과학자 전선웅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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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처음엔 어떤 상인지 잘 몰랐는데 나중에 큰 상이라는 사실을알고 감개무량했습니다.』 지난 20일 과학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재미교포 과학자 전선웅(全鮮雄.62.사진)박사는 서울대 화공과 재학중이던 55년 미국으로 간지 41년만에 고국에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 에너지부 산하 피츠버그에너지기술연구소(PETC)소장인 全박사는 84년부터 매년 한.미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열리는 「석탄기술 활용 워크숍」을 통해 청정(淸淨)석탄 활용기술의 한국이전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피츠버그의 연방정부 소속 공무원중 최고위직인 PETC소장으로17년째 근무중인 全박사는 청정에너지 분야의 권위자다.오하이오주립대에서 석.박사를 마친후 67년 기업에서 정유및 인조석유 연구를 하다 75년 PETC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석탄 청정활용 기술 연구에 주력해왔다.
그는 앞으로『석탄발전소의 환경문제와 관련해 청정석탄 활용기술수요가 많아질 것』이라며 『한국도 이 분야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덕수초등학교와 6년제 경기중을 졸업한 全박사는 중학교 시절 이회장(李會昌).이홍구(李洪九)전총리,김덕중(金德中)아주대총장.물리학자 고(故)이휘소(李輝昭)박사등과 한반 친구였다고.부인 이인묵(李仁默.60)씨와 1남1녀를 두고 있으며,배구를즐긴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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