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 호수공원이 다음달 4일 개장된다.
경기도고양시주엽.장항동 일원 31만3천평 부지에 3백억원을 들여 조성된 호수공원은 서울석촌 호수의 네배 크기(호수면적만 9만7백50평)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다.
호수에는 45만3천의 물이 모두 채워져 있는 데 연중 맑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2천5백의 한강물이 일산정수장을 거쳐 공급된다.
이 곳에는 주제광장.한울광장 등 14곳(3만5천평)의 대형 광장이 조성돼 다목적으로 이용된다.
공원 중심부의 주제광장에는 물결치는 듯한 조형미가 돋보이는 철재 파고라와 높이 8의 야간조명기둥(13개)이 어우러져 있다. 이 곳에는 또 호수를 배경으로 야외전시벽 12개소와 야외무대 5개소(전체 1천여명 수용)가 있어 문화공간으로 이용된다.
호수 안에는 2개의 대형 인공섬이 조성돼 있다.
도라지.더덕 등을 심어 놓은 소규모 약초섬이 있으며 또 하나의 대규모 섬에는 팔각정과 산책로등이 조성돼 있으며 다리를 놓아 섬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호수 동쪽편 가장자리에는 보트50여대가 운항할 수 있는 보트계류장이 있는데 운항은 내년상반기부터 실시된다.자전거 도로(4㎞.폭4)와 산책로(7.5㎞.폭3)를 따라 공원을 일주할 수 있다.산책로로 걸어서 호수를 한바퀴 돌려면 1시간30분 가량이 걸린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