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건스 선동열 첫 승-요미우리 7대3 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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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선동열(33.주니치 드래건스)이 일본 프로야구 진출이후 첫 승리투수가 됐다.선동열은 16일 일본 도쿄 돔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올라 홈런 2개를 포함해 3안타 3실점으로 3-3동 점을 허용했으나 9회초 주니치타력에 힘입어 7-3으로 승리,구원승을 거뒀다. 선은 오치아이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요미우리의 2번 고무라를 삼진으로 잡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3번 흑인용병 셰인 맥에게 실투,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선은 4번 마쓰이에게 중견수앞 안타를 얻어맞은 뒤 5번오치아이 히로미쓰에게 또 다시 좌월홈런을 허용,3-3동점까지 밀려 구원에 실패하는 듯했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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