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 21일 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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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우수마들의 장거리 레이스인 제12회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가21일 오후 과천 경마장에서 제8경주 하이라이트 레이스로 펼쳐진다. 1억원의 총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올시즌 치러지는 16개 대상경주중 두번째 행사.마사회장배는 무궁화배를 제외하고 대상경주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지난해 챔피언「지구력」등 1등급 최우수마 13마리가 출전해 1천8백의 장거리 경주를 벌이게 된다.마주.기수.조교사에게 돌아가는 우승상금은 5천만원.출전마들 모두 한달이상의 충분한 휴식과 강도높은 트레이닝을 거쳐 결승라인 통과순간까지 1이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도표참조> 엔트리 자격심사는 최근 6개월동안 1~3위안에 가장 많이 입상한 1등급 말을 대상으로 선별했으며 부담중량은 좋은 성적을 낸 말일수록 무거운 중량을 지우는 「별정방식」이 채택됐다.이는 전력의 평준화를 유도,종반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막판 레이스의 묘미를 높이기 위해서다.
1차신청 접수결과 「원베스트」「마왕」「지구력」「빛고을」「대견」「스토니」등 3~7년생 호주.뉴질랜드산 베테랑 마필 13마리가 신청을 마쳤으나 최종 마번.기수추첨은 19일 결정된다.
지난해 4월 벌어진 11회 대회에서는 「지구력」(임대규 기수)이 우승,올해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그러나 1등급 경주라는 특성과 그 어느해보다 평준화된 마필의 전력이 섣부른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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