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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책>"고고학 이야기" 인선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에세이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교양서.구석기시대부터 청동기.철기시대에 이르는 한반도 주민의 생활상을 그려보고 무엇이 그 추정 근거이고 어려움인지를 해설했다.고고학계에 정설처럼 통용되는 많은 「근거없는 상식」들을 통렬히 비판한다.
예컨대 청동기시대의 고인돌을 족장의 무덤이라고 보는 학설의 맹점,인류가 신석기단계의 모계제사회에서 청동기단계의 부계제사회로 진화했다는 주장의 허구성,한민족 기원에 대한 학문적 무의미성 등을 밝힌다.
또 경주 통과 고속철도가 빚어낼 문화재 파손,국립박물관 이전계획의 무모성,문화재보호법의 잘못된 부분 등도 걸쭉한 입담으로꼬집고 있다.

<가서원.3백16쪽.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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