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한국당 중진들 향후政局 어떻게 보나-이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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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총선 결과를 어떻게 보나.
『여러 분석이 가능하지만 서울에서 야당이 자기 몫이라고 생각했던 12석 정도가 우리에게 넘어온 게 컸다.위원장들이 워낙 열심히 하기도 했지만 막판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으로 「북풍(北風)」이 불어줘 덕을 봤다.』 -총선 민의를 국정운영에수용하려면.
『금융실명제같은 국가 백년지계(百年之計)에 해당하는 개혁보다살맛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과반의석에상당히 모자라는 데.
『총선 결과는 승리가 아니라 선전(善戰)이다.흔히 1백51석안팎을 안정의석으로 보는 데 상임위활동,국정감사 등을 감안하면1백65석 안팎이 있어야 한다.
지도부도 이를 감안해 민주당.무소속 모두를 영입대상에 포함시켜 일을 추진하지 않을까.』 -대권논의나 당직개편 등에 대한 전망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대권 얘기를 하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당직개편은 이번 선거에서 확인된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단행돼야 할 것이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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