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파괴로 유통업 영향증대가 中企업체 販路확보에 큰 도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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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가격파괴 등 신업태 등장으로 유통업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중소제조업체의 제품판로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상의는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신규 소매업태 설정방향과 대응전략」이란 보고서(연구책임자 全元在 외국어대교수)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아무리 좋은 제품을 개발해도 막강한 판로를 갖고있는 대기업과 경쟁하기 어려웠으나 제조와 유통이 분리될수록 중소 제조업체는 좋은 제품만 만들면 대규모 유통업체가 판매를 대신해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신규 소매업태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 움직임과 관련,『신업태와 기존 업태의 구분과 가격파괴에 대한 개념정립이 명확하지 않고 신업태가 자꾸 바뀌는 상태에서 신업태에 대한 후원은 유통업간의 차별논란이 나올 수 있는 만 큼 신중한 정책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소매업태의 입지와 관련,『앞으로 백화점은 인구 30만~80만명 정도의 중규모 도시를,할인형 신규 소매업태의 경우는 인구 10만~30만명 상권지역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제안했다.
홍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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