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81%가 "불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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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올해 연봉협상을 마친 직장인 10명 중 8명꼴로 결과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는 18일 "직장인 2520명을 대상으로 연봉협상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4%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불만을 표시한 직장인 중 절반가량(50.6%)은 '이직을 준비하거나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불만족스러운 이유 중 가장 많은 답변은 '일방적인 통보식 협상(59.1%)'이었으며,'기대에 못 미치는 연봉 인상폭( 20.8%)','모호한 평가기준(17.8%) 등의 순이었다. 불만족도는 경력별로 '2~4년차 미만(86.2%)'과 '4~6년차 미만(83.1%)'이, 기업별로는 벤처기업(87.4%)이 높았다. 외국계 기업의 불만족도가 72.7%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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