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교육정보를찾아서>스카우트 리포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교실이나 도서관에서도 풀수 없는 궁금증은 어떻게 해야 좋을까.「인터네트 학교」로 가보자.이 국경없는 학교는 학생.교사.학부모 그 누구라도 반겨준다.분야별로 전세계에서 가장 빼어난 전문가들이 호기심많은 지구촌 학생들을 기다리는 「인 터네트 학교」에서는 무엇이든 알아볼 수 있다.그러나 넓고도 넓은 인터네트정보의 바다를 무작정 헤맬 수는 없는 일.어디로 가야 그때그때궁금증을 풀수 있는지 교육정보 관련 인터네트 주소와 특징들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편집자註] 미국 위스콘신대가 운용하고 있는 인터네트통신망정보센터(Inter NIC.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의 「네트스카우트」서비스는 국립과학재단의 후원을 받아 인터네트의 효율적인 운용과 관련한 정보를제공한다.이 가운데 「스카우트 리포트」서비스는 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연구와 교육」「흥미」「통신망 도구」 등으로 나누어 1주일 간격으로 제공한다(http://rs.
internic.
net/scout.
report).
이곳에는 분자생물학.여성학에서부터 올해 미국 대선 캠페인까지다양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한 새로운 탐색도구,웹 브라우저 등이 있는 사이트도 제공한다.
「연구와 교육」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거나 교육적으로 가치가있는 내용과 관련한 각종 사이트를 소개한다.
성경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시카고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자세히 설명해준다.과학시간에 혜성 햐쿠타케와 관련된 수업을 하고 싶은 교사에게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제공하는햐쿠타케 홈페이지에 대한 정보가 매우 유익하다.
또 아프리카에서 이주해온 미국내 흑인들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세계사 선생님은 인디애나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 인구분포.환경교육.국제관계에 대해 알고 싶으면 「연구와 교육」을 클릭하면 된다.
「흥미」는 과학.스포츠.잡지내용 등 교육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의 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과학.기술.세계와 인간의 생활방식에 대한 영향」이란 글을 인터네트 상에 띄워놓았다는 내용,페어 플레이라는 잡지가 존 F 케네디 암살과 관련한 장문의기사를 올려놓았다는 이야기 등.
「통신망 도구」에는 인터네트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에 대한정보가 올라 있다.눈길을 끄는 것은 악센트 소프트웨어사가 러시아어.그리스어.일본어.아라비아어 등을 지원하는 「멀티링규얼 모자이크」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것과 이 소프트웨 어를 수신할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는 내용.이들 자료는 전자우편이나 인터네트 문서편집용 언어인 HTML파일 형태로 받아볼 수 있다.
김창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