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기업 氣 살리기 정책 기조 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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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경제정책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이 끝나 기업이 선거의 영향에서 벗어난 만큼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의 기(氣) 살리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李부총리는 "신용불량자 문제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에도 금융시장의 안정기조는 확고히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관련 법률의 제.개정이 필요하면 4~5월에 입법예고 등 절차를 밟은 뒤 6월 17대 국회가 개원하면 바로 제.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부총리는 "정부는 민노당과 폭넓은 대화를 하겠지만 시장경제의 기본 틀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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