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대구 공천자대회 속사정-與黨갈 무소속당선 저지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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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자민련이 14일 중앙당 공천자대회를 대구에서 열었다.
대규모 중앙당대회를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가진 것은 TK(대구.경북)지역에 대한 김종필(金鍾泌)총재의 기대가 얼마나 큰지를 잘 보여준다.
물론 박준규(朴浚圭.대구중).김복동(金復東.동갑).박철언(朴哲彦.수성갑)씨등 「TK 3두마차」가 자민련 지지분위기를 표밭저변에 뿌리내리기 위해 대구대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건의를하기도 했다.
중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공천자대회에는 金총재와 김동길(金東吉)선대위공동의장.한영수(韓英洙)본부장등 중앙당 간부와 2백11명의 공천자들이 참석했고 대구.경북당원 4천여명이 『김종필』을연호하는 가운데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우는 등 시종 열기로 가득찼다.
金총재는 『이번 총선에서 현 정권이 응징받고 질 수밖에 없는열가지 이유가 있다』고 했다.
현재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무소속은 당선되면 반드시 여당으로간다』는 무소속 무력화 전략이다.金총재는 본격 유세전에 돌입하면 60여곳의 순방지역중 대구.경북을 가장 많이 돌아다닐 작정이다.
대구=전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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