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테니스 간판 박성희.전미라 20일 美립톤테니스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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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한국여자테니스의 간판 박성희(삼성물산)와 전미라(현대해상)가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두터운 세계의 벽을 노크한다.
이들은 14일 출국,오는 20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95립톤테니스대회에 출전한다.총상금 1백50만달러(약11억8천만원)의 립톤대회는 4대 그랜드슬램대회 다음의 매머드급 대회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출전한다.
세계랭킹 72위 박성희는 본선(56드로)에 바로 출전하고 세계랭킹 1백80위권인 전미라는 예선을 거쳐야한다.
박과 전의 컨디션은 최상.이들은 지난달 중순 96페더레이션컵동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예선에 참가했지만 지난 1월 96호주오픈.인도네시아오픈 국제투어대회 이후 두달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박은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3회전에 진출,세계랭킹 40위이내 진입을 향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목표다.지난해 11월 니치레이오픈에서 세계랭킹 6위 다테 기미코(일본)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57위까지 약진했으나 잠시 주춤하는 사 이 랭킹도 70위권대로 내려앉았다.
박은 올시즌중에 반드시 모든 투어대회 본선에 자동출전이 보장되는 마(魔)의 40위권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본격적으로 시니어무대에 뛰어든 전미라는 그랜드슬램대회 자동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랭킹 1백30위권대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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