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서대문독립공원 안에 있는 일본식 연못이 없어진다. 서울시는 다음달 13일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재조성 공사를 시작, 내년 광복절까지 공사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조성 계획에 따르면 독립문 주변으로 1만㎡의 광장(독립마당)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광장에 포함될 독립문 주변의 노후 건물 밀집 지역(3827㎡)을 사들였다. 또 현재 독립문을 에워싸고 있는 철제 울타리도 없애 시민들이 독립문을 걸어서 통과할 수 있게 한다.
순국선열추념탑과 독립관 사이에 있는 일본식 연못(860㎡)은 한국 전통 양식으로 새로 꾸미게 된다. 3·1운동 기념탑과 독립문 사이의 일본식 조경도 개선하기로 했다.
성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