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클리어리 킵타누이 제치고 우승-멜버른육상 천5백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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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멜버른 AFP=연합]올해 19세의 무명 폴 클리어리(호주)가 올 세계육상 시즌을 여는 96멜버른IAAF그랑프리대회에서 세계 최강인 모제스 킵타누이(케냐)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다.
클리어리는 29일 호주 멜버른 올림픽파크에서 벌어진 남자 1천5백에서 결승선을 2백30여 남기고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 끝에 킵타누이와 데이비드 키베트(케냐)를 각각 제치고 3분38초49로 우승했다.
지난해 예테보리대회를 포함해 세계육상선수권 3천 장애물에서 3연패한 킵타누이는 3분39초13을 마크,아프리카챔피언인 키베트(3분38초84)에도 뒤지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벌어진 1백10허들에서는 콜린 잭슨(영국)이 13초24의 기록으로 호주의 카일 밴더(13초51)와 동료 폴 그레이(13초78)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세계 정상의 기량을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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