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가총액 100조원 넘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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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증시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보통주는 6000원, 우선주는 9500원 올라 시가총액이 100조5000여억원을 기록했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각각 91조8000여억원과 8조6000여억원이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 405조원의 24.8%에 해당된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61만6000원으로 마감해 현재 국내 최고가(액면가 5000원 기준) 주식인 롯데칠성(63만5000원)을 바짝 따라붙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경쟁기업인 인텔이나 노키아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삼성전자의 순이익은 5조9589억원으로 인텔(6조4000억원)이나 노키아(4조900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수익력을 감안해 상대적인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은 14.6으로 인텔(30).노키아(18.6)에 비해 크게 낮다는 것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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