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이제트컬러' 인쇄상태 최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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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시판 중인 컴퓨터 컬러잉크제트프린터 8종 가운데 인쇄상태는 삼성전자의 마이제트컬러가 가장 우수하고 프린트 속도는 대우통신의 DP-7400C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가격은 삼성전자의 마이제트컬러가 가장 싸고 현대전자산업의 제노비아컬러가 가장 비싸다.
소비자보호원은 최근 개인용 컴퓨터보급이 확산되면서 프린터도 다양한 제품이 나옴에 따라 소비자가이드를 위해 작년 10월말부터 올 2월말까지 시판되고 있는 컬러잉크제트프린터를 조사,27일 이같이 결과를 발표했다.
소보원 조사자료에 따르면 대우통신 제품은 그림.한글문서 인쇄모두 속도가 가장 빨랐으나 육안으로 평가한 프린팅 품질이 다소떨어지며 컬러잉크 값등 인쇄비용도 가장 비싼 편이다.
삼성전자 제품은 속도가 가장 떨어지나 원고(原稿)의 색상에 가까운지(재현성),색과 색 사이의 경계가 조화로운지(자연성),세밀한 부분까지 인쇄되는지(해상도) 등의 인쇄상태 비교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삼보컴퓨터의 스타일러스컬러와 현대전자산업의 제노비아컬러는 둘다 일본의 엡슨 프린터를 수입.판매하는 것이어서 속도.품질 등평가결과도 모두 중간정도로 차이가 없었다.색 재현성이 뒤지기는하나 많은 양의 인쇄를 할 경우 잉크 구입비가 싸게 먹힌다.
또 삼성전자.대우통신.신도리코.한국HP 제품은 컬러냐 흑백이냐에 따라 잉크를 교체해줘야 한다.
소보원은 사용의 편리성 면에서 용지걸림.잉크교체 등 프린터 상황을 PC스피커로 알려주고 110V,220V 전원을 별도 조작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삼성전자 제품을 가장 우수한것으로 평가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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