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油 32弗 넘어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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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값이 41개월 만에 배럴당 32달러를 넘어섰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 9일보다 0.71달러나 급등한 32.0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2000년 11월 13일(32.95달러) 이후 처음으로 32달러선을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55달러 오른 37.76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도 0.64달러 오른 34.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강행키로 결정한 이후 오히려 배럴당 2달러 이상 떨어졌던 국제유가는 이라크 사태가 악화하면서 지난 7일부터 상승세로 반전됐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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