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 소장품 '세기의 경매'-4월 소더비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고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사진)의 손때가 묻은 갖가지 소장품과 생활도구가 경매에 부쳐진다.
25일(현지시간)자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오는 4월23일 뉴욕소더비 경매장에서 「세기의 경매」에 부쳐질 1천2백여점중 일부를 소개했다.경매품중에는 역사적 현장에 「동참」했던 액세서리도적지않다.
대표적인 것은 60년 1월 케네디 당시 상원의원의 대통령 출마선언 자리에 동석했던 재클린이 걸고 있던 바로크 양식의 구슬목걸이로 추정 가격은 2백~3백달러 정도.당시 재클린은 이 목걸이를 대통령 선거운동 내내 걸고 다녀 관심을 모 았다.
재클린이 애연가였음을 추정케하는 소품도 있다.금박에 검은색 에나멜로 처리된 듀폰 라이터에는 그녀의 이니셜인 J자가 새겨져있다. 경매품 대부분은 생활용품들이어서 싼 편이지만 값 비싼 것도 더러 있다.재클린의 전 남편 고 오나시스가 69년 인간의달착륙을 기념해 선사한 금귀걸이등 대체로 수백~수천달러짜리들이주류를 차지하고 있다.소더비 경매장측이 추정하고 있 는 예상 총거래가는 약 5백만달러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