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북공단 78개사 "뭉치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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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제주시의 대표적인 공단으로 꼽히는 '제주화북 공업단지'안의 업체들은 지난 1일 제주 KAL호텔에서 '경영자 협의회'창립총회를 열었다.

이 경영자협의회에는 공단 내 78개 업체의 대표가 참여했다. 올 상반기 안에 회원수를 늘려 사단법인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우은배(禹銀培.54.금호타이어 제주판매서비스 대표)회장은 "공단이 조성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입주업체 간의 협력이 미미했다"며 "제주경제 발전에 한 몫하자는 뜻에서 협의회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1984년 공업지역으로 지정된 이 공단은 제주시 화북동 68만2000여㎡ 부지에 자리잡았다. 제주도 안에선 보기 드문 제조.설비분야 업체의 밀집 지역이다.

이 공단에는 자동자 정비와 부품 업체.운수업 등 영세 업종이 대부분이다. 394개 업체가 3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등 지역경제의 기여도가 적지 않은 편이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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