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90년 KBS 분리개국후 최대규모 개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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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EBS-TV가 3월4일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크게 달라진다.90년 KBS와의 분리개국후 최대규모의 대수술로 불리는 이번 개편의 취지는 딱딱한 방송의 이미지를 벗고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서자는 것.이를위해 진행자와 출연 자의 80%이상을 시청자에게 보다 친숙한 새 얼굴로 교체한다.
TV에서는 여운계.김청.박세준.조용원.한홍비.최할리.이매리.
심형래.서세원.원종배.최선규,라디오에서는 최미나.이상은.배한성.박경호.김응석.최유라등의 기용이 그것이다.
이번 개편은 29편의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29편을 신설하며 19편의 프로그램이 방송시간대를 옮기게 된다.또 방송시간도 월~토요일에는 하루 50분씩,일요일에는 1시간씩 주당 6시간이 늘어난다.
개편 프로그램의 골자는▶열린 교육▶과학과 정보▶영어 프로그램의 강화.
열린 교육 실천을 위해 7편의 프로그램이 신설된다.『학교 밖미술여행』(수 오후5시40분)을 비롯해 개의 눈을 통해 세계의고전문학을 소개하는 미국 PBS의『위시본의 이야기 보따리』(토저녁6시 35분),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야호 ! 퀴즈마을』(일오전9시20분),청소년들에게 경제의 기본원리를 설명하는 『작은경제인』(금 저녁6시25분)등이다.
또 세계적인 음악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모차르트 음악대』(토오후 4시50분)와 생활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질서와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참 바쁜 세상』(금 오후4시50분)등의 만화영화와 만화 학습프로그램 『만화를 그려요』(금 저 녁7시5분)도어린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 선진화를 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과학 놀이터』(월.화 오후4시50분)『EBS 발명왕국』(금 오후5시15분)『돋보기로보는 자연』(금 오후5시50분)『어떻게 자랄까』(수.목 오후5시15분) 등이 신설되며 『TV 구인광고, 인재 를 찾습니다』(일 오전9시20분)『EBS 와이드 교육문화소식』(금 밤8시50분)등의 정보프로그램도 새로 편성한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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