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前대통령 비자금사건 오늘 첫 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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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全斗煥)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첫 공판이 26일 오전10시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金榮一부장판사)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이날 공판에는 全씨를 비롯,안현태(安賢泰)전대통령경호실장.성용욱(成鎔旭)전 국세청장.정 호용(鄭鎬溶)의원등 구속 피고인 4명과 불구속기소된 안무혁(安武赫)전안기부장.사공일(司空壹)전재무장관등 모두 6명이 출정한다.
검찰은 全씨에 대한 직접신문을 통해 全씨가 받은 돈의 성격이뇌물임을 입증하고 필요할 경우 사용처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이다. 〈관계기사 22면〉 이를 위해 검찰은 공판에 참여하는 서울지검 김성호(金成浩)특수3부장등 4명의 검사가 25일 밤까지2백여개의 신문사항을 재검토하는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경찰병원에 입원중인 全씨는 병원에서 수의로 갈아 입은 뒤 호송차편으로 오전9시쯤 병원을 출발,서울지법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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