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인 등 대상 '우리말 대학'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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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연예인을 포함한 방송 진행자와 고정 패널 등을 대상으로 사내 '우리말 대학'을 개설해 운영한다.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골라 재교육하는 것으로, 방송 언어를 근본적으로 바로잡자는 취지라고 한다. 김창욱 아나운서 부장은 "진행자들에게 '우리 말을 올바로 써야겠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MBC는 또 방송자막의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프로그램 자막 교정기'도 도입한다. 시험 운용 결과 맞춤법.외래어 규정 등에서 오류를 70% 정도 찾아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이와 함께 '우리말 나들이' 프로그램의 경우 아예 시청자 5명을 '우리말 지기'로 공모, 이르면 이달부터 진행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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