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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전광판 안내 미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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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고속도로 교통상황 안내 전광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려 한다. 전광판은 보통 통행량이 많은 나들목 전에 설치돼 다음 전광판까지의 교통 상황을 안내해 준다. 또 그다음 전광판에선 다음 전광판까지의 내용을 구간구간 안내한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안내판에 짧은 구간의 내용만 나오기 때문에 전체적인 교통흐름이 파악되지 않아 코스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예컨대 목포에서 서울까지 가는 과정을 보면 홍성에서는 서산 구간만 안내하고, 서산에선 당진, 당진에선 서평택, 서평택에선 비봉, 비봉에선 서서울까지만 안내하는 방식으로 돼 있다. 이보다는 전 구간에 있는 전광판에 홍성에서 비봉까지 평균속도 몇 ㎞, 소요시간 얼마 하는 식으로 안내해 준다면 고속도로 이용자가 계속 고속도로를 탈 것인지, 아니면 국도로 빠져나갈 것인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ID:cyber2m.인터넷 투고